조선 세종대왕이 가장 신뢰했던 충신, 정렬공 최윤덕이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다. 창작 오페라 <조선왕조실록 속 정렬공 최윤덕>이 오는 5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한 인물을 향한 왕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중심에 두고 있다. 무대는 관객에게 묻는다. “세종은 왜 최윤덕을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는가?”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의 백성을 위해 자신을 바친 한 인물의 삶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의 영민함과 진실함을 알아본 임금의 눈길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충성, 책임, 애민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최윤덕의 생가와 묘가 경남 창원시 북면에 있어 지역의 역사 콘텐츠로서 가치를 가진다.
이번 오페라는 총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실제 기록과 문헌, 그리고 극적인 상상력이 더해져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 1막은 조선 초기 문신 서거정의 『필원잡기』에 실린 최윤덕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된다. 마을에 나타난 호랑이를 잡은 최윤덕은 합포만호 서미성의 눈에 들어 무관으로서의 길을 걷는 기초를 다지게 된다. 2막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대마도 정벌(세종 1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의 진해로 추정할 수 있는 내이포에서 왜인들의 목을 베는 이야기를 무겁지않게 담았다. 3막에서는 세종 15년에 오랑캐의 침략에 시달리는 여인의 한을 듣고 북방을 정벌하여 조선의 국경을 정리하는 장면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충신을 향한 세종의 애정과 믿음을 담아낸다
(공연시간 : 60분)
1막 – 서거정의 필원잡기 : 최윤덕의 유년시절 (10분)
1장 : 합포만호 서미성
2장 : 서미성의 시험
2막 – 세종 1년 : 대마도 3차 정벌 (20분)
1장 : 간주곡
2장 : 수빈의 한
3장 : 나 어릴적 꿈을 꾸면
4장 : 세종의 명
5장 : 평망고의 난동
6장 : 최윤덕의 작전
7장 : 유정현의 보고
3막 – 세종 15년 : 파저강 토벌 (30분)
1장 : 쫓기는 수빈
2장 : 세종의 결정
3장 : 최윤덕의 제안
4장 : 전쟁중의 기적
5장 : 수빈의 한
6장 : 전쟁 결과 보고 (2025 수정)
7장 : 궤장을 받는 최윤덕 (2025 추가)
8장 : 정렬공 최윤덕 (세종의 제문)
경남신문 | 2024.05.28
창원광장 앞 최윤덕 장군 생애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다
경남일보 | 2024.05.29
정렬공 최윤덕 장군 생애, 창작오페라로 무대 오른다
공연내용 (대본)
■ 1막 서거정의 필원잡기 – 최윤덕의 유년기
01 합포만호 서미성
(쓸쓸한 어느 밤, 합포만호 서미성이 서있다.)
서미성 합포만호 나는 합포만 지키네 왜적들의 횡포를 심판하네 전하의 명 가슴 깊이 새기고 목숨 바쳐 내 임무 다하리라 시간이 지나면 해가 바뀌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우리에게도 새로운 인재가 나타나야해 나도 이제 곧 늙어 병들면 누가 우리를 지킬 것인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인재가 절실하도다 하늘이여 우리를 버리지 마시고 젊은 인재 젊은 영웅 보내주소서 하늘이여 이민족 영원히 이땅에 번성토록 젊은 피를 보내주소서 하늘이여 우리에게 보내주소서
02 서미성의 시험
(마을 주민이 최윤덕을 데리고 등장한다.)
마을주민 나으리 그 기도 그만 하소서 여기 이 젊은이 우리 소를 키우다 호랑이를 활로 쏴죽였소 호랑이를 활로 쏴죽였소 활로 쏴죽였소
서미성 (비웃으며)하하하 그래 어제밤에 우리집 개가 뭘 먹고 있더라 내가 봤는데 우리집에 개가 호랑이를 질근 질근 씹고있더라
마을주민 (답답해하며) 아놔 사람말을 왜 못믿어요
서미성 나더러 그말을 믿으란 말이냐 우리집 개가 웃겠다
마을주민 믿음이 안가면 시험을 해봐요
서미성 (최윤덕을 가리키며) 내가 너를 시험 하겠다.
(손에 사과를 들고 최윤덕에게 쏘게 한다 그러다 그 사과를 마을 주민에게 들게한다 마을주민은 사양한다 서로 주고받고 하는 중에 활일 쏴지고 사과는 쪼개진다
서미성 (놀라며 조심스럽게)너의 이름이 무엇이더냐
최윤덕 최운해의 아들 윤덕입니다.
서미성 아 최운해 태조와 함께한..네가 바로 최윤덕
최윤덕 내가 바로 최윤덕! 가자 내가 널 가르치겠다 너는 이 민족의 미래가 될 것이다.
■ 2막 세종 1년 - 대마도 3차 정벌
01 수빈의 한
(초상집으로 보이는 무대 한쪽에는 두 개의 위패가 있다. 그 앞에 수빈이 상복을 입고 곡을 하고 있다.)
수빈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에야 데야
(최윤덕 장군이 현장을 보러 왔다가 초상을 치르고 있는 수빈을 멀리서 본다 그러다 다가와 말을 건다)
최윤덕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세히 고하라
수빈 그놈들 왜놈들 우릴 쳤소 그것도 새벽에 말이오 엊그제 도두음곶 앞바다에 오더니 다음날 우릴 쳤소 불지르고 약탈해갔소 하루 아침에 내 모든걸 부셔놨소
(정적이 잠시 흐른다 그러다 최윤덕이 위패를 보고 말을 건넨다)
최윤덕 누구의 장례냐
수빈 내 서방이오 끝까지 싸웠소
최윤덕 (다른 한 위패를 보며) 그럼 저기는?
수빈 내 하나뿐인 아들이오 역시나 끝까지 버티다가 전사했소 하루아침애 내 모든게 사라졌소
(수빈 말이 끝나자 짐을 챙기고 위패에 인사를 한다 그리고 조용히 자리를 떠난다)
최윤덕 어디로 가는가?
02 나 어릴적 꿈을 꾸면
수빈 나어릴적 꿈을 꾸면 잔잔한 바다 나의 희망 나의 꿈이 되었네 평범하게 우리마을 지키고 살며 하루하루 또 하루하루 여기 아름다운 고향에서 백년만년 님과함께 무탈하게 한 평생을 살길 원했지만 ... (말을 잇지 못하고 흐느끼며 운다)
왜놈들이 모든걸 빼앗아 갔소 난 여기를 떠나가서 바다가 없는 곳으로 아픔이 없는 곳으로 갈것이오
최윤덕 우리 백성들이 고통을 당했다. 누가 이 억울함 헤아려주는가?
(최윤덕 퇴장한다)
03 세종의 명
세종 내 백성의 고통을 보았다. 멈추지않는 눈물을 보았다. 이를 어찌할까 상왕께서 자비를 베풀어 평화롭게 그들과 지내려 했으나 결국엔 이렇게 우리 백겅을 약탈 하네
이제 조선의 강함을 그들에게 보여줘라 가라!
유정현 영의정 유정현을 삼도 도통사로 참찬 최윤덕을 삼군 도절제사로 사인 오선경, 군자정 곽존중을 도통사 종사관으로 사직 정간 김윤수 도절제사 진무로 명하노라
세종 가라 백성이 운다 조선의 한이 맺힌다. 가라 조선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라 가라
04 평망고의 난동
(평망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들어온다. 들어오며 관객들에게 시비를 걸고 이상한 행동들을 한다.)
평망고 나는 이동네 멋쟁이 나는 이동네 멋쟁이 (하하하) 내가 걸어다니면 모두 쳐다본다네 내가 그리 잘생겼나 한번 물어 볼까나?
(관객들에게) 거 왜 자꾸 날 쳐다보나 내가 그렇게 잘생겼나?
(반복된 질문으로 못생겼다는 대답을 이끌어 낸다)
평망고 뭐라고? 내가 못생겼다고?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심한말을! (난동을 피우며) 어긋날거야 다 미워할거야 너희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다 부수고 횡포부리고 도적질하고 괴롭히자 얘들아! 가자!
(하지만 얘들은 나오지 않는다) 엥? 예산이 부족해서 애들이 없다고? 이런! 화가난다 화가나!!
최윤덕 (한쪽에서 최윤덕과 부하가 보고 있다 최윤덕의 부하가 평망고를 제지하려 하자 막으며) 여기서 싸우면 백성들이 다친다
평망고 (분에 못이겨) 아! 아!
최윤덕 (평망고를 진정시키며) 쉬~
평망고 웬 놈이냐?
최윤덕 지나가던 나그네요
평망고 그냥 지나가라
최윤덕 말해보시오 무엇이 당신을 이렇게 불안하게 하는지
평망고 죽기 싫으면 그냥 가라
05 최윤덕의 작전
최윤덕 내 얘기 한번만 들어보오 숨을 크게 쉬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당신의 마음속 무엇이 있는지 나에게 말해보오 당신의 이야기를 가족은 어떠하오? 당신의 아버지 말이오
평망고 평도전 나의 부친 조선으로 귀화한 일본인 왜선을 만들어 조선의 병선과 빠르기를 비교해 보였으며 조선에 충성해 벼슬에 오르고 대마도 외교에 큰역할 하시는 분이 우리 아빠! 그래서 날 아무도 건들지 못함!
하지만 우리는 조선인 아니야 아버지는 조국을 배신했지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내몸에 흐르는 일본의 피
최윤덕 정말 대단한 분이오 그런 생각을 하다니 그럼 이제 들어가 편히 쉬지요
평망고 그렇지 않아도 생각해보니 배가 출출해 지는군 마침 밥때가 됐으니 밥먹으러 가야지
(평망고 퇴장한다 최윤덕이 부하에게 신호를 주자 부하는 칼을 빼들고 평망고를 따라간다 이어서 들리는 비명소리)
06 유정현의 보고
유정현 최윤덕은 작전을 계획하는 것이 기이하고 절묘하니 일을 처리함이 정확합니다.
세종 허허 경은 그를 아는 것이 늦었노라 하하하
■ 3막 – 세종 15년 (파저강 토벌)
01 쫓기는 수빈
(무대 한쪽에 바위가 셋팅되어있고 바위 사이에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수빈이 무대로 쫒기며 들어온다 바위 사이 작은 공간에 들어가 숨는다.)
(무대 뒤에서 들리는 소리) 가축과 먹을 것을 모두 챙겨라 남자들은 죽이고 여자들은 잡아 묶어라
(소란스러움이 사라진다)
수빈 이제 괜찮아졌나
(음악 쿵 하는 소리에 수빈은 놀라서 다시 숨는다 그러다 다시 나오며)
수빈 우리 평안도 강계 사람들 늘 이렇게 불안해하며 산다오 우린 품안에 항상 활과 단검을 품고 하루하루 기도하며 사네
(수빈 허겁지겁 퇴장)
02 세종의 결정
(세종과 신하들 (2명) 입장)
세종 조선은 파저강 토벌한다. 삼천명의 군사 파견한다. 패두에 누구를 보내나 패두 하나에 몇 사람이어야 하나 요량하여 아뢰라
황희 한 패두에 일백명이면 적당할 듯 하옵니다.
맹사성 한 패두에 이백명쯤 되어야 고단하지 않습니다.
세종 최윤덕을 주장을 삼고 두 사람을 좌우익으로 한다면? 혹은 세사람을 원수로 하고 최윤덕을 도통사로 삼으면?
황희 윤덕을 영변으로 보냄은 그의 장략이 노숙함 때문이니 친히 군사를 직접 거느려 치게 함입니다.
맹사성 최윤덕을 종군 원수로 삼으시고
황희 도통사의 권한까지 겸해
황희,2 좌우 군을 통찰하게 하소서
세종 그리하라
(신하들 퇴장하고 최윤덕 등장한다)
03 최윤덕의 제안
최윤덕 명하신 파저강 토벌계획 받자와 엎드려 살피오니 군사를 삼천을 쓰라 하시니 심히 걱정 되옵니다. 신이 생각하건데 오랑캐 땅은 산새가 험하고 막힌 곳 많아 수비군을 나누어 머물게 해야하고 마을마다 나누어 한시에 쳐야하니 군사가 만여명은 되어야합니다.
세종 군신들과 군사의 수를 논의하지 칠팔백명 혹은 천명이 분분해 못정하다 삼천명을 정하였다. 하지만 내마음은 부족하다 생각했다
최윤덕 한두 마을만 치면 천명도 가능하나 이번에 완전히 소탕하고자하면 야인들이 산골에 흩어져 살고있어 나누어 치면 서로 구원을 하게되니 한번에 한시에 쳐야하니 만명은 필요합니다.
세종 그러고 보니 그러하다 일만명의 군사 파견한다!
04 전쟁중의 기적
(수빈이 무대로 쫓기며 들어온다 바위 사이에 작은 공간에 들어가 숨는다 두려운 표정으로 숨어있다. )
(최윤덕, 최윤덕 부하 등장)
최윤덕 부하 장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진군할 수 없습니다.!
최윤덕 내가 우리 백성들의 억울함을 듣고 이 치욕의 끝을 보러 왔도다 내가 전하의 명을 받아 저 오랑캐들을 멸하러왔도다 그러나 내 앞을 가로막은건 하늘이구나 과연 하늘은 우리의 편이 아니란 말인가
수빈 우리 평범히 사는 것 이 조촐한 소망을 박살낸 그놈 파저강 이만주!
아! 누가 내 억울함을 이해할까 이 분노를 누가 알아줄까 하늘이여 어찌하여 나의 사랑 나의 터를 이리도 비참히 .....
최윤덕 (수빈에게 다가가며) 보아라 (수빈 놀랜다) 놀라지말아라 나는 평안도 절제사 최윤덕. 세종 전하의 명을 받아 조선의 욕을 갚으러 왔노라
수빈 (격정을 내며)그놈! 이만주!
최윤덕 (안정시키며) 쉬~
너의 슬픔 처음부터 없었으면 좋으련만 너의 상처 처음부터 없었으면 좋으련만
수빈 아 나으리 들으소서 나의 한 아 조선의 치욕을 모두 갚아 주소서
최윤덕 이 조선의 이 치욕을 내가 모두 씻어주마 아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 당장 가리라
하늘이여 정확히 보소서 저 여인의 삶을 빼앗은 놈은 저기 강 건너에 살고 내 당장건너가 멸망하게 하려하니 내 앞길을 열어 주시오 하늘이시여 내 앞을 열어 주시오 하늘이시여
05 수빈의 한
(숨어있던 수빈 슬피울며 나온다)
저 여인의 목소리 들었는가 죽어가는 백성의 울음 들리는가 저 수빈의 목소리 들었는가 죽어가는 백성의 울음 들리는가 하늘이여 열어주소서 하늘이여 열어주소서 하늘이여 하늘이여
05 전쟁결과보고
신하1 대감 그 소식 들었는가?
신하2 당연히 들었지 아이유가 결혼한다는 이야기
(지휘자, 오케스트라 모두 신하2를 쳐다본다 지휘자가 ‘그건 누가 그러던가요?’라고 묻는다 신하2 ‘유튜브에서....‘ 라고 얼버무린다. 지휘자 ’가짜뉴스네...‘라고 혼잣말을 한다
신하1 대감 대본애로 하세요
신하2 아... 걱정마시오 나 애들립 한 번 해봤소 (장난끼가 빠진 표정으로) 세종 십오년 오월 오일 오늘은 기록될 것이오 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이 승리 보고 할 것이오
(세종 등장)
최윤덕 세종십오년 삼월 십칠일 공경히 부교를 받들고 파저강 토벌하기 위하여 군사를 발하였습니다. 본도의 마병, 보병 일만을 발하고 겸하여 황해도 군마 오천을 거느리고 사월초 십일에 강계부에 집결하여 오월십구일에 칠명의 장군들과 토벌을 마쳤습니다.
세종 최윤덕에게 의정부 우의정을 내리노라
# 장면 변환 최윤덕 무대 가운데 누워있다 세종은 무대 뒤쪽 어두운 곳에 앉아있다 연출상 다른 공간이다.
(최윤덕 기침을 심하게 한다)
신하1 어명이오! 최윤덕에게 궤장을 내리노라
(최윤덕 일어나려 한다)
주민 나으리 병환이 위태하니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최윤덕 내가 평생에 동료를 접하더라도 병으로 예를 폐하지 아니했거늘 하물며 임금이 주시는 것이겠는가
(최윤덕 일어나서 세종에세 절을 한다. 그리고 자리에 다시 누워 숨이 끊어진다, 최윤덕 숨이 끊어지자 수빈, 신하2 입장한다)
주민 평안도 도절제사가 끝나게 되었을 때 임금이 특별히 유임을 말하고 기다리기를 변경에 변이 있으니 경이 아직 진에 있어 안정되기를 기다리라
주민, 수빈, 신하1,2, : 그리고 이듬해 판좌군도총제부사에 승진하였다. 승진하였다.
수빈 의정부 우의정때 스스로 건의하기를 무장이니 우의정을 사면하기를 청하였으나
주민, 수빈, 신하1,2 : 윤허하지않고 이듬해에 좌의정으로 승진 하였다.
신하1 여름에 다시 전문을 올려 아뢰기를 좌의정을 사임하길 빌었으나 또
주민, 수빈, 신하1,2 : 윤허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영중추원사로 승진하였다.
신하2 점점 더 나이가들어 일흔이 가까우니 건강의 이유로 사직을 하고자 청하였더니
주민 수빈 신하1,2 : 세종은 역시 세종은 역시 윤덕을 놓을 생각이 없다. 윤허하지 않았다 어찌하여 세종은 윤덕을 그리곁에 두는가 어찌하여 세종은 윤덕을 그리곁에 두는가 어찌하여 세종은 윤덕을 그리곁에 두는가 왜 그러셨나
세종 경은 자질이 영민하고 굳세었으며 마음가짐은 충성하고 정직하였다. 남쪽으론 바다의 도적을 정벌하고 북쪽으론 야인 오랑캐를 쳐 국경을 평정하니 백성이 이로 인해 편안하게 되었도다 장차 오래살아서 함께 정무에 힘쓰려 했는데 어찌갑자기 이 한 병에 일어나지를 못하랴 동량이 꺾어지고 간성이 무너졌도다 죽고 사는 기한은 면할 수 없지마는 사후 명복을 바라는 바 한 잔의 술 올리니 혼령이 있거든 와서 흠향하기를 바란다.
다같이 남쪽바다 도적들을 정벌하였다. 북쪽으로 오랑캐를 소탕하였다. 백성들의 부르짖음 들리는 곳에 늘 최윤덕 장군이 거기에 있었다. 영민하고 굳세도다 충상하고 정직하다 이나라의 기둥이 되어 힘이 되었다. 경남창원 내곡리에 다시 돌아가 대문조차 필요없게 지켜서리라 후손들아 노래하자 자랑스러운 그 이름 정렬 최윤덕장군